【동경=연합】 일본 정부가 미국방부의 내년 전세계 미군 재배치계획(Bottom up Review) 검토작업을 앞두고 주일 미군의 구성은 물론 동아시아 군사정세에 관해 일본과 사전에 협의해줄 것을 미국에 요청했다고 교토(공동)통신이 13일 보도했다.이는 지난 4월 채택한 「미일 안보공동선언」의 양국간 긴밀한 협의를 하겠다는 규정에 바탕한 것으로 미국이 수용할 경우 처음으로 세계 군사정세에 관해 양국이 보다 깊숙한 논의를 벌이게 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일 관계 소식통은 그러나 미국이 한반도와 중국정세 불안 때문에 동아시아 병력을 줄일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미일 협의가 실제로 오키나와 주둔 미군감축과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