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통가 포커스] 가전유통社 온라인 강화 “인터넷쇼핑몰 게섰거라“

하이마트 등 가전유통 업체들이 인터넷을 통한 상품판매와 이벤트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최근 가전유통 업체들이 중ㆍ소형가전을 찾는 고객을 인터넷 쇼핑몰에 빼앗기고 있어 온라인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는 것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마트는 오프라인 가전유통 업계 1위 자리를 온라인 상에서도 차지하기 위해 지난 2월 `하이마트 쇼핑몰(www.e-himart.co.kr)`을 자회사로 독립시켜 본격적인 인터넷 마케팅에 나섰다. 하이마트는 온라인 쇼핑몰에 가입하는 신규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쿠폰을 제공, 회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에 벼룩시장처럼 중고 제품을 회원들이 서로 거래할 수 있는 `알뜰 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하이마트는 또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아 최신 영화 시사회 티켓을 회원들에게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쇼핑몰 전용상품 공간도 마련해 상품구색을 좀더 다양화할 방침이다. 테크노마트는 자사 홈페이지(www.tm21.com)를 통해 매달 테마 행사를 개최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갖고 있다. 이 달에는 `디카 사진전`을 열어 네티즌과 자체 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총 30명에게 디카 포토 프린터, 삼각대 등의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홈페이지 회원 등에게 e-메일로 할인 쿠폰과 월별 이벤트 소식 및 신상품 정보를 전송하고 있다. 이 밖에 네이버, 다음, 야후 등 포털 사이트에 배너 광고를 실시해 네티즌의 온라인 이벤트 참여를 높이고 있다. 전자랜드21(www.etland.co.kr)은 온라인 단골고객에게 10~15%의 별도 마일리지 포인트를 제공하는 혜택을 주고 있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에 `견적 & 주문 자동 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 구매를 더욱 편리하게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CJ몰 등 인터넷 쇼핑몰의 가전제품 매출이 전년에 비해 최대 3배 가량 증가했다”며 “가전유통 업체들이 강력한 경쟁 상대로 떠오른 인터넷 쇼핑몰을 견제하기 위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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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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