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수자본재 생산 중기 홍보·기술교류장 활용”

◎품질마크획득 업체 52% 참여 ‘큰 호응’/국산화개발 지원강화 수출전략상품화 할것『자본재산업 육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과목입니다』 이승배 국립기술품질원장은 모든 산업 생산에 사용되는 기계류·부품·소재를 만드는 자본재산업은 전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원장은 통상산업부, 중소기업청, 국립기술품질원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경제신문이 협찬하는 제1회 국산개발 우수자본재 전시회의 실무를 도맡아했다. ­국산개발 우수자본재 전시회 개최의 의미는.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자본재에 대한 대외 홍보를 강화함으로써 수요자의 자발적 구매풍토 조성에 기여하는 데 있습니다. 국산 우수자본재를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아 국내 업체의 개발의욕을 북돋우고 개발기술의 교류와 확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참가업체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상당히 뜨겁습니다. EM 및 NT마크를 획득한 3백65개업체중 52%에 달하는 업체가 참가한 것만봐도 알 수있습니다. 참여하려는 업체가 많아 넓은 부스를 원하는 대기업들은 참여시키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 자본재 산업의 경쟁력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국내 자본재 산업은 국내 제조업의 38.2%(업체수)를 차지하고 생산규모도 제조업 전체의 43.6%에 달하고 있습니다. 고용효과도 1백23만명에 이를 정도로 크죠.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80년대 5.4%에서 94년이후 13.9%로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반도체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계류·핵심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은 미흡한 수준입니다. 아쉽지만 아직은 선진국들이 세계 자본재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가장 큰 이유는 국산 개발제품의 성능에 대한 신뢰성 부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또 무조건 외국제품을 선호하는 수요자의 잘못된 인식도 한 몫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자본재산업 발전을 위한 국립기술품질원의 대책이있다면. ▲품질인증업무를 강화하겠습니다. 국산제품이 세계 시장에 나가 경쟁할 수 있도록 국산화 개발 지원을 늘릴 예정입니다. 국립기술품질원에서는 자본재 산업을 수출전략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EM마크인증업무를 지난 95년7월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국내에서 개발된 자본재중에서 품질, 기술, 가격 경쟁력등이 세계 일류수준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품목을 집중지원, 세계적인 우수자본재로 키우기 위해 「세계우수자본재지정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8년동안 2백개품목을 발굴할 예정인 이 사업이 끝나는 2005년에는 국내 자본재산업이 흑자원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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