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대표 유인균)이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일대 1만3천5백평의 부지에 건립한 전주실내빙상경기장이 착공 2년만에 16일 완공된다.2개 동으로 건립된 이 경기장은 국제규격의 아이스링크 4개면과 4천6백여석의 관중석, 4백여대 수용규모의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다. 실내조명은 4단계 조도조절이 가능하고 스피커와 방음장치는 선수들간에 출발신호의 거리차가 없도록 설치됐다. 제1경기장은 미래를 의미하는 우주선 모습으로, 제2경기장은 전통 한옥양식으로 건축돼 동서양의 조화와 화합을 상징하고 있다.
이 경기장은 97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의 주경기장으로 사용되며 대회기간중 스피드스케이팅, 숏트랙, 아이스하키 등 3개 종목에 걸쳐 15개 세부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한편 전주시는 다음달 7일부터 4일동안 제1경기장에서 러시아 「키예프아이스발레단」을 초청해 은반의 묘기를 선보이는 등 축하행사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