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가 지역 상생의 장으로 변신

고속도로 휴게소가 지역 상생의 장으로 변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상생 발전을 위해 지난 5월 경상북도에 이어 충청북도와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 기관의 협력사업은 휴게소 내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와 도로 인프라 확충, 청년창업매장 확대, 휴게소 주차장 태양광발전설비 및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 등이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에서는 각 지역 특산품 판매 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휴게소에 있는 농·특산품 판매장에 로컬푸드 직판장을 설치할 예정인 가운데 우선 충청북도 지역에 5곳, 전국적으로 85곳에 이 시설을 갖추고 특판장 명칭도 ‘행복 장터’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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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전국 휴게소 78곳에 100개의 청년창업매장을 설치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충북지역에는 12개 지역에 24개 매장을 신설하게 된다. 이 매장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휴게소를 창업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으며, 20~35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도입 첫해인 지난해는 전국 9개 휴게소에 29개 매장을 개장해 청년창업자 61명을 배출했다.

또한, 48개 휴게소 주차장에 Sun-road 프로젝트의 하나로 1만 2,000㎾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출 예정이며, 음성·옥산휴게소와 속리산휴게소 충주휴게소 등에 하이패스 IC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전국의 사람과 문화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기능을 활용해 다른 지자체와도 국민 행복 실현을 위한 상호협력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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