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연말 랠리 기대 약화 속 하락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가 재고증가 소식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음에도 연말 랠리 소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45.95포인트(0.42%) 하락한 10,810.91에 거래를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날에 비해 8.75포인트(0.39%)가 내린 2,252.01을 나타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6.33포인트 (0.50%)가 하락한 1,257.37을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0억3천475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7억2천552만주를 각각 보였다. 거래소에서는 1천159개(35%) 종목이 상승한 반면 2천150개(62%) 종목이 하락했으며 나스닥도 상승 1천140개(35%), 하락 1천878개(58%)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포드의 구조조정 계획과 유가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으로 출발했으나 최근 상승세에 대한 부담감과 연말 랠리 소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이용한 상승시도가 번번이 무산되면서 연말 랠리 소멸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들은 연말 산타랠리가 아직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처럼큰 폭의 상승세로 이어지는 않을 것 같다는 의견도 일각에서 제시됐다면서 오는 13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불확실성 역시 장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포드의 구조조정 계획에 대한 기대감과 국제유가 하락세가 나타났지만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장세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면서 당분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1,000선을 돌파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최고재무책임자 교체 발표가 나온 제너럴모터스(GM)는 장중 1.9%의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상승마감했으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33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마이크로소프트(MS)도 장중 하락세를 극복하고소폭의 상승세 속에 거래를 마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