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18차 아파트가 469가구 규모의 고층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잠원동 52번지 한신18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법적상한용적률 완화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4개동 258가구 규모인 한신18차는 용적률 299%를 적용해 총 469가구의 아파트로 재건축을 추진하게 된다.
새로 짓는 아파트는 최고 33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별로는 ▦49ㆍ59㎡ 71가구 ▦84㎡ 140가구 ▦85㎡초과 258가구다. 이중 49ㆍ59㎡는 모두 임대주택으로 활용된다.
특히 위원회는 한강변 동의 경우 당초 33층에서 최저 18층으로 층고를 낮춰 짓도록 했다. 한강변 스카이라인 등 주변 경관을 고려한 층수 조정이 필요하다는 자문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단지는 중심부는 높고 한강변과 도로변은 낮은 역U자형으로 설계된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중구 장교동 88-5 일대에 468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을 짓는 ‘장교구역 제4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지정(안)’의 용적률을 하향조정하는 안도 수정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