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종합지수가 조정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를타고 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5포인트 높은 371.95로 출발한뒤 상승폭을 키워오전 11시 현재 2.62포인트(0.71%) 오른 373.52를 기록하고 있다.
5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 증가로 인해 전날 2포인트 후퇴한 코스닥지수가 곧바로 상승 탄력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상승세 재개는 그간의 상승 과정에서 줄곧 보유 주식을 처분해 이익 실현에 치중해온 개인들이 매수세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개인들은 37억원의 순매수로 '사자'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여전히 '팔자'를 지속하며 4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국내 기관들의 매수세는 주춤거리고 있다. 기관은 8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천440만주와 1천472억원을 기록, 활발한 매매 공방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 등 419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282개로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을 웃돌고 있다.
방송서비스, 기타제조, 금융, 음식료ㆍ담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름세인 가운데 기계ㆍ장비, 반도체, 의료ㆍ정밀기기 등이 상대적으로 큰 폭 상승했다.
7일만에 하락반전했던 네오위즈가 다시 2%대의 상승세로 돌아섰고 NHN과 다음도1%대의 상승폭을 나타내는 등 인터넷주가 상대적 강세다.
다만 LG홈쇼핑과 CJ홈쇼핑 모두 약보합권에 머물며 홈쇼핑주가 상승 대열에서비켜있으며 주성엔지니어가 4%대의 급등세를 보이며 IT주의 상승 기대감을 반영하고있다.
또 서울반도체, 인터플렉스, 네패스, 탑엔지니어링 등 주요 기술주들도 비교적큰 폭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