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일본의 4대 금융그룹이 잇따라 한국 원화의 환전업무를 시작했다.도쿄미쓰비시(東京三菱)은행과 미즈호은행은 지난 1일부터 원화 환전업무를 시작했으며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은행은 22일부터 원화 환전업무를 취급했다. UFJ은행도 25일부터 원화 환전업무를 시작한다.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한국계 은행들만 원화 환전업무를 취급해왔으며 일본 은행들의 원화 환전업무는 허용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국여행에 나서는 일본인들이 미리 원화를 구입하거나 귀국 후 남은 원화를 엔화로 바꾸는 데 불편을 겪어왔다.
한국 정부는 이런 불편을 감안해 3월 일본계 은행도 한국계 외환취급 은행으로부터 원화를 수입해 환전업무를 할 수 있도록 외환 관련 규제를 완화했다.
/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