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아이폰6 인기 여전히 뜨겁네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IB 올 1분기 5000만대 판매 전망

삼성은 '갤S6' 화력 집중 위해 갤S5 출고가 낮춰 재고 소진


지난해 큰 인기를 끌며 애플의 부활을 견인한 아이폰6(사진)가 올해 1분기에도 높은 판매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올해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5,4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7,450만대로 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의 70%를 넘는 수치이며, 지난해 1분기 판매량(4,370만대)보다는 24% 가량 높다.

다른 해외 금융투자사들도 마찬가지여서 영국의 바클레이스는 5,400만대, 스위스 UBS는 5,800만대 등 모두 올해 1분기 아이폰 판매량 예상치를 최소 5,000만대로 잡았다.


전망치가 틀리지 않다면 애플은 지난 2013년, 지난해 4분기 이래 사상 3번째로 '한 분기 내 5,000만대 이상 판매'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애플인사이더는 "당초 판매량 전망치가 3,500만대로 알려졌지만 이는 애플이 보수적으로 실적 숫자를 공개하기 때문"이라며 5,000만대 이상 판매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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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에 '화력'을 집중하기 위한 숨 고르기 작업에 들어갔다.

최근 SK텔레폼과 KT,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5에 대해 기존 89만원대에서 60만원대 후반으로 출고가 인하에 들어갔다.

이는 다음 달 10일 갤럭시 S6 출시에 맞춰 직전 모델인 갤럭시 S5의 재고를 소진해 갤럭시 S6 판매 집중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아이폰6가 이례적으로 인기를 끄는 만큼 애플과 삼성전자가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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