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달청 정부부처 첫 '차장' 외부 공모

문제직원 퇴출도 적극 유도

조달청이 정부부처 최초로 차장(별정 1급)을 외부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조달청은 최근 차장 수뢰사건으로 대국민 신뢰도가 크게 떨어지는 등 강력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공무원 출신으로 임명했던 차장에 외부 민간인을 공모해 임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불성실ㆍ무능 및 문제직원에 대해서는 퇴출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다면평가를 통해 무능하다고 결정된 직원 등과 금품 수수 등 비리로 징계를 받은 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가 부실할 경우 퇴출을 유도할 방침이다. 우선 4~5급공무원을 대상으로 현원의 10% 이내에서 1차적으로 문제직원을 선정하고 최종적으로 2% 내에서 퇴출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금품 수수와 관련해 비리 발생시 금품수수액이 100만원 이상일 경우 중앙징계위원회에 파면을 요청하는 등 처벌 수준을 대폭 강화하고 상급자에게까지 연대책임을 물어 관리감독 과실 정도에 따라 직위 해제 또는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2일 대폭적 인사쇄신을 실시, 과장급의 30%를 물갈이했고 특히 시설국의 경우 과장 7명 중 5명을 교체하며 시설공사 관련 투명성 제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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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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