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간한 ‘2013년 국내 물류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택배업 전체 매출액은 3조5,200억원으로 전년보다 7.0%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11년 매출액이 3조2,900억원으로 2010년(2조9,900억원)보다 10%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매출 증가율은 둔화됐다.
지난해 택배 한 상자당 평균단가는 2,506원으로 전년보다 28원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단가는 2006년 2,807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뒤 2010년 2,505원까지 떨어졌다가 2011년 2,534원으로 반등했으나 1년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대한상의는 “전자상거래와 TV홈쇼핑은 물론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온라인 판매 증가로 지난해 택배 매출액이 다소 증가했으나 경기침체 영향으로 성장률은 예년만 못한 상황”이라며 “경쟁 격화로 평균 택배운임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한상의가 매년 발간하는 물류산업 통계집은 물류 관련 종사자들이 경영 계획을 수립하는 데 참고할 만한 다양한 통계자료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