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T는 종이 시험지로는 불가능했던 '스마트 시험'을 태블릿PC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환자의 심장박동 소리를 들려주고 상태를 맞추는 등 소리ㆍ영상ㆍ터치ㆍ기울기 등의 센서를 활용한 시험 문제를 출제할 수 있다. 특수 기기를 활용해 외부와는 통신이 차단된 상태에서 시험을 보게 되며, 부정행위가 의심되면 감독관의 태블릿PC로 메시지가 전송된다. 컴퓨터를 이용한 시험방식인 CBT(Computer Based Test)∙IBT(Internet Based Test)보다 공간과 비용도 절약된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 사업 본부장은 "현재 11조 원 규모의 전세계의 컴퓨터화 시험 시장은 미국 기업들이 지배하고 있지만, SK텔레콤과 엔에스데블이 순조롭게 진입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UBT의 추가 검증을 거쳐 내년 2월 이후 일선 교육현장ㆍ평가기관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