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파트 주간시세] 관망속 서울·수도권 상승폭 둔화


새로운 청약제도 도입으로 분양시장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기존 아파트 매매시장은 전반적인 관망세가 이어진 한 주였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은 0.01%, 수도권은 0.02%로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신도시는 급매물이 늘면서 일부 거래돼 –0.01%로 하락 반전했다. 서울은 은평(0.22%), 서대문(0.15%), 노원(0.12%), 중랑(0.11%), 중(0.09%), 성북(0.09%), 용산(0.07%), 강북(0.07%) 등 강북권의 저렴한 소형 단지와 개발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반면 송파(-0.1%), 강남(-0.04%), 광진(-0.01%), 영등포(-0.01%)는 하락했다. 특히 송파구는 대단지인 트리지움이 입주하면서 인근 단지의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신도시는 급매물이 출현하면서 다시 하락했다. 분당과 산본이 -0.01% 변동률로 금주 하락했고 일산, 평촌,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전반적인 보합 안정세 속에서도 매도-매수자간 거래 탐색전이 국지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며 “추석 연휴 이후에도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마음이 급해진 일부 매도자들이 가격을 낮춰 매물을 내놓은 등 매도를 서두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은 시흥(0.39%), 이천(0.28%), 의정부(0.25%), 인천(0.18%), 오산(0.13%), 안산(0.12%), 하남(0.08%), 남양주(0.08%) 등이 오르고 수원(-0.3%), 성남(-0.13%), 부천(-0.11%), 의왕(-0.1%), 화성(-0.08%), 안양(-0.07%), 용인(-0.02%)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국지적인 수급불균형으로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변동 움직임은 주춤해진 모습이다. 서울은 금주 0.03% 변동률로 소폭 올랐고 신도시는 0.01% 변동률로 지난 주와 동일했다. 수도권은 지역, 단지간 희비가 엇갈리면서 금주 오름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보였다. 신규 입주물량이 증가한 곳은 하락세를, 개발지역과 저가 외곽권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관련기사



김광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