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주들이 구글의 급등 소식으로 동반 강세를 보였다. 22일 주식시장에서 다음은 전날보다 2,700원(4.91%) 오른 5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고 NHN(0.57%), 엠파스(0.55%), KTH(1.18%) 등도 상승했다. 이날 인터넷주의 강세는 미국 증시에서 구글이 509.65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주당 500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구글의 강세는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인수, 온라인 광고 기반을 확고히 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인터넷 포털 시장은 온라인 광고를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겠지만 수혜는 선두권 업체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국내 광고시장에서 온라인 광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올해 10.6%에서 2008년 16.2%로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하지만 내년에는 온라인 시장에서 NHN과 다음이 차지하는 비중이 72%를 넘어서며 쏠림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