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오바마, 일자리 300만개 창출

2010년까지… 당초 250만개서 50만개 늘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내년부터 2010년까지의 일자리 창출 및 보존 목표를 기존의 250만개에서 300만개로 상향 조정했다고 정권인수위원회 관계자들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오바마 당선자가 이번주 초 고위 경제자문위원들로부터 현재 추세대로라면 미국의 실업률이 9%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를 들은 뒤 일자리 창출 목표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크리스티나 로머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 내정자는 긴급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내년에 300만∼400만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없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인수위 관계자들이 전했다. 인수위 관계자들은 또 오바마 당선자와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당선자가 일자리 창출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몇가지 원칙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들 원칙은 ▲지출 계획에 조건을 달지 말 것, ▲연방 기금을 사용하는 지방 정부에 즉각적인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도록 요구할 것, ▲혁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민-관 협력관계를 수립할 것 등이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시행될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는 주택 100만채에 대한 난방 개선이나 종이 없는 보건의료체계 수립, 질병예방 투자, 학교 현대화 등이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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