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에 주식거래 수수료 경쟁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개념의 선택수수료체제가 선보인다.
삼성증권은 오는 21일부터 온라인 주식거래시 고객이 다양한 수수료체계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선택수수료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일정 피(fee)를 내면 우량종목 거래 또는 펀드투자시 수수료를 우대받는 것이 특징이다. ‘종목 선택 우대 서비스’의 경우 투자자가 지정한 5개 종목에 대해서는 자산의 0.1%를 지불하면 90일간 거래 수수료의 50%를 할인해준다. ‘추천종목 우대 서비스’는 삼성증권의 리서치센터에서 추천하는 종목에 투자할 경우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 주식형 펀드 가입고객의 경우 주식거래시 90일간 펀드 가입금액의 총 3배 약정금액까지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는 ‘연계투자 우대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신규고객 우대 서비스’ ‘피(fee) 무제한 서비스’ 등도 출시된다.
삼성증권의 한 관계자는 “획일적인 최저 수수료를 앞세운 저가경쟁은 결국 업계와 투자자에게 모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고객별 취향에 맞춘 선택수수료가 앞으로 업계 경쟁구도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