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李起浩) 청와대경제수석은 11일 "21세기의 새로운 경제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연내 국가경제 중장기 비전을 마련해 발표할것"이라고 밝혔다.이 수석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가진 `21세기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라는제목의 인간개발연구원 초청 조찬 특강에서 "내년도 세계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전망돼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지금부터 대비해야 한다"면서 "조만간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열고 경제 중장기 비전을 심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수석은 "국민과 기업 등 경제주체가 불안감을 갖지 않는 것이 경제의안정과 회복에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대우채권에 대한 지급비율이 95%로 오르는 내년 2월 이후에도 경제주체들이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한 대비를 해나갈것"이라며 금융안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 수석은 또 "한진.보광 그룹의 세무조사로 재계가 불안해하고 있는 것 같으나,이는 제보가 많이 들어왔고 혐의도 누적돼 조사하는 것일 뿐 표적조사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