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상장사 대주주] 활황타고 보유주식 대거 처분

최근 주가가 급등한 틈을 이용해 상장사 대주주들이 보유 주식을 처분하며 차익실현에 적극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증권거래소 및 업계에 따르면 주가가 연일 상승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11일동안 최대주주 본인이나 특수관계인이 가지고 있던 주식을 팔아 지분율에 변동이 발생했다고 신고를 한 경우는 모두 24건에 달했다. 이는 한달평균 대주주 지분변동 신고건수가 10여건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많은 수준이다. 현대종합상사의 최대주주인 정몽헌(鄭夢憲) 회장은 지난달 28일 보유주식중 50만주를 처분한데 이어 지난1~2일 10만7,790주, 3~4일 102만8,440주, 9일 36만9,210주 등 모두 200만5,440주를 내다팔았다. 이에 따라 鄭 회장의 현대종합상사 지분율은 23.38%에서 19.52%로 3.86%포인트나 떨어졌다. 또 대덕전자의 최대주주인 김정식(金貞植)회장 등은 지난 3~4일 15만6,000주를 포함해 32만여주를 장내에서 처분했고, 한솔CSN 지분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한솔파이낸스 역시 5월31일~6월3일에 걸쳐 3만여주를 팔았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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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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