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한항공, 美공군 `펠컨업 사업' 추가 수주

대한항공(대표 조양호)은 미국 공군으로부터 F-16(일명 펠컨)전투기 성능개량을 위한 「펠컨업」 사업의 추가 수주계약을 1,500만달러에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대한항공이 지난 96년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미국공군으로부터 수주한 펠컨업 사업에 전투능력 향상작업이 추가된 것으로 오는 2002년까지 44대를 개량하게 된다. 펠컨업사업은 F-16 전투기 기체의 중앙동체 상부 등 주요 골격에 정밀 보강작업을 해 항공기 비행수명을 3,000시간에서 8,000시간으로 늘리고 전투능력 향상을 위해 위성항법·관성항법·야간투시장비 등 주요 항공전자장비를 개조·장착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추가 계약체결로 항공기 개조및 성능개량 분야에서 세계 유수의 업체들과 동등한 능력을 인정받게 돼 앞으로 추가적인 개조물량 확보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78년 군용기 정비사업에 진출한 이후 한국군과 미군으로부터 20여종에 이르는 각종 군용기 2,000여대를 정비 또는 개조를 통해 성능개량을 해 왔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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