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탈당 그룹인 통합신당모임이 당명(黨名)으로 ‘통합 신당’이란 이름을 못쓰게 됐다.
통합신당모임측은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 후 중앙선관위에 정식명칭 ‘중도개혁통합신당’, 약칭 ‘통합신당’으로 정당등록을 신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동림 목사가 대표자로 있는 중도통합신당이 지난 4일 시도지부 및 중앙당 창당을 끝내고 선관위에 정당등록 신청을 하면서 신청서에 약칭을 통합신당으로 하겠다는 의사도 밝힘에 따라 ‘통합 신당’이란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현행 정당법 41조는 약칭을 포함한 정당의 명칭은 이미 등록된 정당이 사용중인 명칭과 뚜렷이 구별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합신당모임은 약칭 없이 정식명칭인 ‘중도개혁통합신당’으로 정당등록을 신청하기로 했고 정당 로고에 새겼던 ‘통합신당’이란 약자도 ‘중도개혁통합신당’으로 고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