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대한민국 증권대상 '올해의 애널리스트' 상에는 채권 리서치 전문가인 홍정혜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자산전략팀 채권전략 담당 애널리스트로 활약중인 홍정혜 연구원은 금리 상승 및 하락 전망 제시 중심의 기존 채권 리서치 관행에서 벗어나 분석과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홍 연구원은 채권금리 상승과 하락 전망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정책규제 분석 및 자금흐름 분석, 외환시장 분석 등을 통해 채권시장에 장기간 꾸준히 일어나는 변화를 집중 분석했다. 그는 위험기준자기자본(RBC), 바젤(BASEL) III 제도 등의 변경이 채권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적극적으로 분석하고 예상되는 결과를 알려왔다. 홍 연구원의 분석대로 RBC와 BASEL III, 퇴직연금제도, 고령화 등은 그간 장기금리 하락압력으로 작용해 실제 예상했던 대로 저금리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
홍 연구원은 채권과 채권시장에 대한 교육에도 적극 앞장섰다. '채권시장 따라잡기', '자금시장 따라잡기', '스왑시장 따라잡기', '외국인 되어보기'라는 채권, 자금, 스왑시장 교육자료를 발간하고 운용역, 언론인, 지점 고객, 지방 금융협동조합 등에 채권시장 교육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들만의 리그'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채권과 채권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1년 '채권시장따라잡기'를 시작으로 교육서비스를 100회 이상 제공하기도 했다.
아울러 채권시장이 금융위기 이후 변화에 적응하도록 분석 자료와 세미나를 통해 지원했다. 규제 및 제도 변화와 함께 금융위기 이후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외국인 매매패턴에 대해 집중 분석해 국내 채권 투자자가 외국인의 매매를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템플턴 글로벌 채권펀드라는 한국 채권에 집중 투자한 해외 뮤추얼 펀드를 분석. 매수 및 포지션 축소 시점별 이유에 대해 투자자의 이해를 높였다.
홍 연구원은 "증권인의 한 사람으로서 '서울경제 2014년 대한민국 증권대상'을 받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 상은 '지금까지 잘 해왔다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잘 하라'라는 의미라는 것을 알고 앞으로 채권 및 자본시장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