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이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다시 작성했다.
박태환은 2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2008 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85를 기록하며 마이클 펠프스(23·미국)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 10일 자유형 400m에서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아시아 선수로는 7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태환은 이로써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는 최초의 아시아인 메달리스트.
'수영 황제' 펠프스는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무후무한 올림픽 8관왕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