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40·50대 인구비중 늘어… 자산시장 성장세 본격화"

자본시장연구원 세미나에서 지적 40~50대 인구 비중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내 자산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신보성 자본시장연구원 금융투자산업실장은 19일 자본시장연구원이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한 ‘2011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이슈’ 세미나에서 올해 국내 금융투자업계 주요 트렌드로 자산관리시장 확대와 트레이딩 부문 역할 증대, 해외진출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최근들어 국내 금융자산 축적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40~50대 인구 비중도 늘어나고 있어서 국내 자산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 실장은 “자산관리 시장의 성장세는 랩ㆍELSㆍELD 시장의 급신장으로 확인되고 있는 데 올해 상반기로 예상되는 사모펀드 규제 개선을 통해 헤지펀드가 활성화될 경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증시 전망과 관련해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실적과 가치평가, 거시경제 측면에서 주식시장 여건은 양호하다”며 “국내외의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주식시장에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펀드ㆍ연금실잘은 “개인의 펀드 환매가 마무리되고 있고 올해 펀드여건은 양호하다”며 “펀드시장 수탁액는 지난해 318조원보다 늘어난 343조~375조원 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자산관리 시장의 확대는 트레이딩 부문의 중요성을 제고시키는 계기로 작용하는데 다양한 맞춤형 상품의 적시적 제공, 헤지펀드 도입에 따른 프라임브로커 역할 수행을 위해서는 트레이딩 부문의 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증권회사 해외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신흥시장에 대한 진출이 부각될 것으로 제시했다. 신 실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앞으로 몇 년간의 구조변화 기간을 거치고 나면 시장 지배적 증권회사의 윤곽이 분명해 질 것”이라며 “전략적 초점에 따른 증권사간의 성과차이가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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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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