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FRB 발표후 달러 하락·금값 급등

[정점으로 치닫는 환율전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21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추가적인 양적 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밝히면서 달러화 하락이 가속화되고 있다. 반면 디플레이션 우려에 금값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FRB는 성명문에서 "인플레이션은 위원회가 가장 안정적이라고 판단하는 물가 수준을 다소 밑돌고 있다"며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공식화했다. 지난달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0%를 기록했다. FRB는 이와 함께 "경기회복과 물가안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양적 완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질적인 추가 조치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이 같은 FRB의 추가적인 양적 완화 조치에 대한 언급은 달러화 약세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22일(현지시간) 전일보다 0.025% 오른 유로당 1.34달러를 기록했다. 엔ㆍ달러 환율도 달러당 84.55엔으로 85엔대가 깨졌다. 금값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물 가격은 온스당 17.80달러(1.4%) 상승한 1,290.10달러까지 치솟았다. 금값은 장중 한때 1,298달러까지 상승하며 1,300달러선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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