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양호한 2ㆍ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기는 2ㆍ4 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8,214억원, 영업이익 288억원, 순이익 23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7.4%, 234.9% 증가했고,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서는 9.5%, 14.7% 늘었다. 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221억원,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42억원 늘었다.
본사 기준으로도 매출 6,323억원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주력 제품인 반도체용 기판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칩 부품 사업이 6분기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삼성전기는 “1ㆍ4분기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카메라 모듈과 휴대폰용 기판의 수주가 늘고 원가절감 결실이 보태져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올 하반기에도 환율 하락, 부품가격 인하와 같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핵심 사업의 시장 지배력 강화로 수익성을 높이고 차세대 성장 제품을 육성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