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삼성화재 이수창대표

이수창 삼성화재 대표(사진)는 미국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다드 앤 푸어즈(S&P)로부터 국내 기업을 통틀어 최고 등급을 받은 것도 그동안 기울여온 인력투자가 결실을 거둔 것이라고 말한다.삼성화재는 지난 11일 S&P의 신용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이는 우리나라의 원화기준 국가 신용등급과 같은 수준. 이수창대표는 『무리하지 않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온 것이 S&P의 신용평가에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李대표는 오는 16일 세계 굴지의 보험교육기관인 TCI(THE COLLEGE OF INSURANCE)와 협력조인을 맺고, 매년 10여명의 직원을 위탁교육시킬 예정이다. 『국내 보험시장에 경쟁 열풍이 불고 있는데, 더이상 고전적인 관행을 고집하다가는 도태되고 만다』는게 그의 생각. 李대표는 『앞으로 금융업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 보험과 은행, 증권 등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외국사들의 국내 진입이 줄을 이을 것』이라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외국 선진보험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첨단기법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설명한다. 시장이 열려있고 수익이 예상된다면 외국에도 진출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는 『보험료 자유화가 확대되는 내년부터는 손해보험업계에도 대대적인 구조조정 바람이 불 것』이라며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 자산을 운용하는 등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상복기자SBH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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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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