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T맵 개발자 윤명수 팀장 “개인별 취향 맞춰 경로 알려줘야”


T맵 개발자 윤명수 팀장 “개인별 취향 맞춰 경로 알려줘야”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은 모두 각자만의 취향이 있다. 그 취향을 반영해 경로를 제공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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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의 윤명수(사진) LBS(Loacation Based Service) 콘텐츠 팀장은 30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비게이션이 최단 경로를 넘어 개인 성향까지 고려한 길 안내를 해줘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큰 도로를 좋아하는 고객과 막히지 않는 길을 좋아하는 고객, 출근길에는 빨리 가야 하고 퇴근길에는 조금 더 여유 있게 가고 싶은 상황 등 고객의 취향과 환경에 따라 선호하는 경로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2004년 길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월 이용자가 800만명이나 되지만 여전히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하는 알고리즘을 만드는 작업은 다양한 변수가 있어 쉽지 않다는 게 그의 고민이다. 윤 팀장은 “종로에서 이촌동까지 남산터널을 이용하는 것과 남산 순환도로를 이용하는 것 중에 운전자들은 어느 정도 빨라야 통행료를 내고 남산터널을 이용할까를 놓고 다양한 변수를 넣어 수차례 알고리즘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T맵은 이용자의 경로 검색 패턴을 분석해 연관된 인근 장소를 소개해주는 ‘거미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윤 팀장은 “군산의 ‘이성당’ 빵집으로의 경로를 검색한 운전자들의 상당수는 근처 관광지인 ‘히로쓰 가옥’, ‘근대역사박물관’ 등의 경로를 검색하는 패턴을 보였다”며 “이를 이용해 이성당 빵집을 검색할 때부터 이제껏 사용자들이 많이 검색한 주변 경로를 소개해주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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