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쇼핑몰'두타' 외국인 70만명 방문

일본인 40%로 최다 지난해 동대문 시장의 한 쇼핑 몰에 다녀간 외국 관광객수가 7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일 동대문 쇼핑 몰 '두타'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두타를 방문한 외국인 단체 관광객 수만도 33만 명에 이르며 개인 관광객까지 고려하면 70만명 가량의 외국인들이 두타를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관광객들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이 4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홍콩 30%, 대만7%, 중국 4% 등 동북아시아 국가들이 전체의 8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싱가포르 6%, 태국 6%,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의 국가들이 나머지를 차지했다. 또 구매력이 가장 높은 관광객들은 단연 일본인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본인들이 동대문시장을 찾는 주목적이 '쇼핑'인데다 화폐가치를 환산하면 동대문 시장 물건이 일본에 비해 현격히 싸기 때문. 그러나 매장당 구매 규모는 오픈 초기 30만~40만원에서 최근 20만원선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에 대해 두타측 관계자는 "일본의 잡지나 TV, 인터넷 등에서 동대문 시장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제공하고 있어 일본인들도 예전과 달리 가격을 흥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또 "방문 횟수가 늘어나면서 돈을 쓰는 규모도 점차 줄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의 한 여행사는 두타 등 동대문 쇼핑몰이 관광 코스로 큰 인기를 끌자 직장인과 고교 수학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동대문 쇼핑을 관광상품으로 기획해 올해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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