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신용보증재단 박해진(64ㆍ사진) 이사장이 도 산하 공공기관장 최초로 3회 연속 연임됐다. 박 이사장은 지난 2005년 경기신보에 취임한 뒤 2년 연속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2007년 경기도 공공기관 CEO 경영실적평가에서도 ‘최우수’로 높은 평가를 받는 등 경기신보를 도내 최고기관으로 자리 잡는데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박 이사장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010년 12월31일까지 2년이며, 오는 31일 오전 도지사 집무실에서 임명장이 수여된다. 박 이사장은 한 때 부실하던 경기신보를 건실한 기관으로 탈바꿈 시켰다. 지난 2004년 328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2006년에는 28억원 흑자로 전환시키는 등 획기적인 경영성과를 냈다. 특히 공공기관 최초로 전 직원과 ‘직무성과계약’ 체결과 노사 간 ‘무분규ㆍ무쟁의ㆍ무한상호신뢰’ 협약을 체결하는 등 도내 공공기관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경기신보는 중소기업ㆍ소상공인들을 위한 공격적인 자금지원을 해주고 있다. 박 이사장이 취임하기 전인 지난 2004년 보증지원금액 3,739억원에서 267.5%나 늘어 올해 1조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박 이사장은 경기도 이천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농협중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