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가 여전히 외국인 G씨와 만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G씨는 언론과 박철 측으로부터 옥소리의 내연남으로 지목된 국내 모 호텔 총주방장이다. 옥소리의 20년 지기인 모델 김미미는 8일 오후 3시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경찰서에 증인 자격으로 출두해 조사를 마친 뒤 "박철에게는 도의적으로 미안하다"면서 "옥소리는 지금도 G씨와 연인 사이"라고 밝혔다. 김미미는 20년 전 옥소리와 모 화장품 광고에 동반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아온 인물이다. 그는 그동안 옥소리와 성악가 정모씨, G씨 등과 함께 어울렸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확인됐다. 그는 이날 3시간에 걸친 조사 뒤 기자회견을 자청해 옥소리와 G씨의 관계를 밝히며 "진실을 얘기하면 옥소리에게 불리한 것을 알지만 밝힐 수밖에 없었다. 모든 걸 이야기한 후 옥소리와 끌어안고 울었다"고 말했다. 김미미는 옥소리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정씨와 연인 관계였고, 4월부터 현재까지는 G씨와 연인 사이로 연락을 하고 있고 주장했다. 그는 "옥소리가 G씨와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명함을 주고받은 뒤 미술관과 그의 집 등에서 어울렸던 게 깊은 관계로 발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옥소리·박철 부부의 이혼에 대해서는 "박철에게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다"면서 "옥소리가 박철에 대해 '우리 엄마에게도 잘 하고 여자 문제도 없어서 이혼 구실이 없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두 사람의 이혼은 옥소리의 남자 때문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미미는 "지난달 옥소리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나와 몇 차례 언성을 높이며 싸우기도 했다"며 "옥소리의 기자회견은 진실하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