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리만브라더스 "한국 약 5% 성장 전망 유지"

리만브라더스는 29일 산업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가 올해 5%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리만브라더스 롭 서바라만 애널리스트는 수출 둔화와 재고 증가로 인해 2월 산업생산이 부진했지만 내수가 회복 초기 단계에 들어섰다는 징후가 보이는 등 세부내용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1∼2월을 합치면 설비 투자가 평균 6.2% 증가한데다 도소매 판매도 계절조정 결과 0.2%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 수출은 제조업 중심이기 때문에 산업생산에 수출 둔화는 분명히 드러나지만소비 회복 징후는 잘 반영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산업 생산에는 금융, 부동산, 교육, 건강, 레저 등의 서비스 관련 소비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국내 총생산에서 전체 서비스 생산 비중이 60%에 달하고 제조업과 건설은 40%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수가 생산 활동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확인하려면 서비스업 활동 동향을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가장 큰 관심사는 유가 상승과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내수가 수출둔화를 상쇄할만큼 회복되느냐인데 지난달 소비자와 기업 기대 지수가 강하게 반등한 것을 근거로 낙관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