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맞잡은 두 손’남용(왼쪽) LG전자 부회장이 지난 13일 청계산에서 노조 집행부와 산을 오르며 장석춘 노조위원장의 손을 잡아 끌어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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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용 LG전자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에 참석한 직후 바로 노조 관계자들과 산행을 하며 ‘노경화합’을 다졌다.
14일 LG전자에 따르면 남 부회장은 13일 장석춘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동조합 대표 및 경영진들과 함께 서울 청계산에 올랐다. 남 부회장은 청계산 정상에 올라 “LG전자를 주주ㆍ고객ㆍ사원에 대한 가치를 창출하는데 열광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어 2010년까지 시장점유율ㆍ성장률ㆍ주주가치 등에서 글로벌 톱 3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장 위원장도 “신임 CEO 취임 후 조합원들이 글로벌 톱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다시 한번 뛰어보자는 의욕이 현장에 넘치고 있다”며 “가치창출에 열광적으로 집착하는 진정한 글로벌 조직으로 회사의 체질이 바뀌도록 노조도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LG전자는 산행에 앞서 남 부회장 취임 후 첫 노경협의회를 갖고 올해 경영목표를 공유하고 안정적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임금단체협약 조기 타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