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한화리조트ㆍ한화개발(서울프라자호텔)ㆍ한화63시티 등 레저 3사 통합과 함께 레저ㆍ서비스 분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한화그룹은 12월1일자로 한화리조트와 한화개발을 합병해 '한화호텔앤리조트'를 출범시킨다고 30일 밝혔다. 아울러 통합법인은 한화63시티의 식음료 및 문화사업을 인수해 자산 1조4,300억원, 매출 6,2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종합관광레저회사로 재탄생하게 된다.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로는 홍원기(58ㆍ사진) 현 한화리조트 대표가 선임됐다.
한화그룹의 이번 레저 3사 통합은 규모의 경제 실현, 사업별 경쟁력 강화, 경영효율화 등을 위해 추진됐다. 한화는 특히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사이판 월드리조트 인수, 골든베이 골프&리조트 개발, 한화콘도 리노베이션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한화그룹의 한 관계자는 "레저와 숙박•식음료가 통합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화만의 고품격 사업을 펼치겠다"면서 "국내 관광•레저업계 발전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63시티는 기존 빌딩관리사업 부문을 존속시켜 자산관리 전문회사로 남는다. 경영은 현 대표인 정이만 사장이 그대로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