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미국에서 판매된 자동차들의 가속페달 오작동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상 최대 규모인 400만여대를 회수(리콜)할 것이라고 25일 교도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도요타는 지난 9월 미국에서 팔린 프리우스, 캠리 및 타코마 등 총 7종의 차량 380만대에 대한 리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자동차의 운전석 매트가 앞으로 쉽게 미끄러져 가속페달을 누르게 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도요타의 사상최대 규모 리콜이다. 도요타는 이번 리콜에 총 400억엔(약 5,2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가속페달 문제와 관련해 100여건의 사고가 접수됐으며 이로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요타는 지난 24일 미국에서 판매되는 픽업트럭인 툰드라에 대해서도 차량 부식문제 때문에 11만대 리콜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