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해일 '설거지 해일'로 뜬 사연은?

인터넷 사진 한장으로 또다시 유명세


배우 박해일(30)이 일명 '정직한 싸인'으로 유명세를 탄 데 이어 인터넷 상에서 '설거지 해일'이라는 새 타이틀을 얻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인터넷 포탈 네이버에 트레이닝 바지에 흰 색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쌓여 있는 그릇들을 묵묵히 설거지 하고 있는 박해일의 사진 한 장이 '설거지 해일'이라는 이름으로 올라와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은 '설거지 해일'의 사진은 최근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 촬영 현장에서 찍힌 것이다. 영화 특성상 대부분의 촬영이 남해 곳곳의 섬에서 현지 로케로 이뤄진 탓에 전 스태프와 배우들이 섬에서 동고동락하며 숙식을 해결했고 하루는 박해일이 일일 설거지 당번을 자청해 이런 사진이 찍히게 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박해일은 남해 욕지도 촬영현장에서 95인의 대규모 스태프가 저녁 식사를 마친 어느날 "설거지도 직접 해봐야 밥차 아주머니가 만들어주시는 밥의 소중함을 알 수 있다"며 설거지 당번을 자청했다고. 이후 박해일이 밥차 아주머니와 함께 쌓여 있는 접시를 닦기 시작했고 다른 배우들도 동참해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며 설거지를 마쳤다.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박해일씨의 접시 닦는 솜씨가 상당히 능숙했다. 아마 집에서도 설거지를 자주 해 본 솜씨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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