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 국무부, 불법 방북 미국인에 "모든 영사 지원"

미국 국무부는 미국 시민권자 한 명이 북한에 불법 입국했음을 사실상 확인했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의 논평 요청을 받고 “우리는 미국시민 한 명이 북한에 불법 입국했다는 언론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가능한 영사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하프 부대변인은 그러나 “프라이버시(사생활) 보호 문제로 인해 현재로서는 공유할만한 추가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며 구체적인 신원과 억류 여부 등 법적 상태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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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국 시민의 안녕과 안전은 미국의 최우선 순위의 하나”라고 강조하고 “북한 여행을 고려하는 미국 시민은 국무부의 여행경고 사항을 반드시 읽을 것을 촉구하며, 국무부는 미국 시민이 북한을 여행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한국 시간으로 14일 “조선에 체류하고 있는 미국 공민 아르투로 피에르 마르티네스가 평양의 인민문화궁전에서 국내외 기자들과 회견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미국인이 미국을 인권유린국가로 몰아붙이고 북한을 ‘인민 사랑의 정권’으로 치켜 세웠다고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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