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중국의 장기 외화표시 국가신용등급을 종전의 「BBB+」에서 「BBB」로, 단기외화표시 국가신용등급은 종전 「A2」에서 「A3」로 각각 낮춘다고 발표했다.S&P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국가신용등급 하락은 경제성장감소와 경제개혁에 필요한 재정비용 증가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P는 중국은 앞으로 몇년 동안 국내총생산(GDP) 성장속도가 떨어짐으로써 기업의 금융난이 심화되고 국영 은행들의 손실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S&P 싱가포르 지사의 경제분석가 츄 핑은 『신용등급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여전히 투기등급이 아닌 투자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신용등급 조정이 중국의 해외금융비용을 높일 것인지 여부는 시장의 반응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올상반기 GDP 및 GDP 성장률을 각각 3조6,200위안(4,375억달러), 7.6%라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은 2·4분기 GDP 성장률이 7.1%로 1.4분기의 8.3%에 비해 상당히 떨어졌으며 올해 목표 경제성장률이 7%로 지난해 경제성장률 7.8%에 못치고있다.
한편 S&P는 홍콩이 지역정세불안으로 인해 신뢰도 하락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장기신용등급 전망은 종전과 같은 「부정적」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S&P는 홍콩의 장기외화 신용등급을 「A」로, 장기 자국통화 표시 국가신용등급을「A+」로 확인했다. /싱가포르 홍콩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