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산업단지 100여개 기업 입주 디스플레이 메카로 [떠오르는 아산테크노밸리] 총 418만평에 14개 단지 모여있어 2010년 세계 시장 40% 점유할듯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충남 천안, 아산이 세계적인 디스플레이산업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탕정테크노컴플렉스를 중심으로 아산테크노밸리 등 디스플레이 배후산업단지가 속속 조성되면서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메카가 만들어지고 있다. 디스플레이 산업과 관련이 있는 천안, 아산지역 산업단지는 총 418만평. 140만평규모의 세계 최대 모듈 생산지인 아산 탕정 테크노컴플렉스 1ㆍ2단지와 생산장비ㆍ부품업체 집적지인 90만평규모의 아산테크노밸리, 아산 탕정지구 주변의 R&D집적지구 등 크고 작은 14개 단지가 디스플레이 산업육성을 위해 어우러져 있는 것이다. 탕정 테크노컴플렉스내 1단지에 새롭게 건설된 8세대 생산라인이 올 하반기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아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LCD총괄본부는 탕정테크노컴플렉스 1단지에 오는 2010년까지 9ㆍ10라인을, 2단지에 2015년까지 11라인과 12라인을 건설해 디스플레이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같은 디스플레이 산업단지 집적화는 디스플레이 관련기업의 입주로 이어지고 있다. 천안, 아산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에 현재 자리잡고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와 삼성SDI, S-LCD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장비 및 부품, 모듈 분야 기업 100여개. 아산테크노밸리, 천안 제4산업단지, 탕정2단지 등이 조성되고 기업 입주가 완료되면 향후 5년내 디스플레이 유관 기업이 200개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 같은 디스플레이산업은 충남에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창출해주고 있다. 지난 2006년 기준 충남 디스플레이산업 연 매출은 12조3,360억원에 달했고 수출액은 80억달러, 고용인원이 자그마치 2만6,787명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가져왔다. 오는 2010년이 되면 충남 디스플레이 산업이 세계시장의 4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남도의 체계적인 지원도 천안, 아산 디스플레이 산업육성에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 진입을 충남의 디스플레이산업이 선도하도록 한다는 계획아래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1,690억원이 투입되고 있다. 476억원을 투자해 디스플레이산업지원센터를 건립한데 이어 디스플레이 인력양성사업, 디스플레이 R&D클러스터구축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개발과 평가ㆍ인증을 맡은 충남 디스플레이센터도 문을 열었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산ㆍ학ㆍ연ㆍ관의 협력체제도 디스플레이 산업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충남도와 아산시, 충남테크노파크, 순천향대, 호서대 등이 동참한 충남 디스플레이협력단은 매년 11월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전시회를 개최해 기업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박한규 충남도 경제통상실장은 “향후 수년내에 충남 디스플레이 산업클러스터는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확고한 자리를 잡을 것”이라며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 기반시설지원 등 기업환경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3/21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