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퀵 서비스도 체인화시동/해피퀵,80여사 규합/업계 구조개편 주목

중소 퀵서비스업체(일명 오토바이배달업체)들이 연합전선을 구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해피퀵(대표 오성수)은 최근 서울과 수도권일대 군소업체의 체인화에 나서면서 퀵서비스업계의 구조개편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해피퀵의 체인화사업은 080클로버서비스를 이용, 기존업체들이 자신들의 영역내에서 모든 일을 처리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서울과 경기 지역 각 전화국 관내에 한개의 체인업체를 선정하면 이 지역에서 080전화를 이용하는 고객은 해당지역업체로 연결된다. 해당지역업체는 자신들의 지역 배달업무만 처리하고 다른지역 업무는 그 지역체인점에 연결해 주면 되는데 결국 인적·시간적 낭비없이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해피퀵은 서울과 수도권 일대 80여개 군소업체를 연결할 계획인데 현재 20여개 업체를 확보했다. 이 회사 오성수사장은 『군소업체들의 체인망이 갖춰질 경우 3백∼4백명의 배달원을 두고 있는 일부 대형업체들보다 3∼4배 정도의 인원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특히 체인업체들은 기존의 고객을 그대로 확보한 상태에서 체인화에 따른 새로운 고객창출 효과를 얻게 돼 현재의 극심한 경영난을 타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피퀵은 기존업체와 함께 신규사업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경영지원도 해줄 방침이다.(02)830­0202<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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