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포트폴리오] 보수적 시각서 포트폴리오 정비를

펀드 투자 전략<br>장기적 관점선 방어력 뛰어난 가치·배당형 유리<br>이머징마켓 변동성 최고조… 해외펀드는 자제해야<br>적립식은 무리한 환매보다 인내심 갖는게 중요


[웰빙포트폴리오] 보수적 시각서 포트폴리오 정비를 펀드 투자 전략장기적 관점선 방어력 뛰어난 가치·배당형 유리이머징마켓 변동성 최고조… 해외펀드는 자제해야적립식은 무리한 환매보다 인내심 갖는게 중요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지난 7월이후 지속됐던 무더위 만큼이나 국내 주식시장도 3ㆍ4분기 힘든 시기를 겪었다. 이른바 ‘9월 위기설’로 앞서 한 차례 출렁인 국내 증시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잇딴 몰락에 따른 충격파를 고스란히 받았다. 그나마 최근 1,400대를 지지선으로 1,500대 회복시도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라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지금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그간 꼬였던 펀드투자전략을 다시 세울 때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손실에 연연하지 않고 보수적 시각에서 포트폴리오를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국내펀드, 가치ㆍ배당형에 집중=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20.56%로 집계됐다. 많은 투자자들이 ‘원금만 찾으면 미련없이 펀드에서 발을 빼겠다’고 다짐하지만, 산술적으로 따지면 최소 25% 이상의 수익률을 거둬야만 투자원금 회수가 가능한 상황이다. 한번 찾아온 원금 손실은 그만큼 무서운 법이다. 지금으로선 한 방에 원금을 회복하기 위한 위험을 선택하기보단 방어력이 뛰어난 펀드를 찾아 장기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때다.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연 수익률 상위권에는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ClassC1’(-8.73%) ‘삼성밸류주식2’(-9.07%) ‘Tops Value 주식A’(-13.52%) 등 대부분 가치 및 배당형 펀드가 자리잡고 있다. 지금 갖고 있는 펀드를 환매해 배당ㆍ가치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무리다. 다만 장기적 관점을 갖고 주식형 펀드를 시작하려면 이들 펀드 투자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문수현 현대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과거 운용성과가 미래 수익률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벤치마크 수익률을 웃돈 개월수나 표준편차, 위험분석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고 안정적인 펀드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정균 SK증권 연구원도 “배당주펀드는 배당 수익률을, 가치주펀드는 약세장에서 우수한 방어력을 각각 장점으로 들 수 있다”며 “전체 펀드투자 비중의 40% 안팎 정도를 보수적 전략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외펀드, 지금은 자제할 필요=지난 3ㆍ4분기 글로벌 증시 가운데 특히 이머징마켓의 변동성은 사상 최고조에 달했다. 국내 해외펀드투자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홍콩H지수의 경우 9월 들어서 하루에 15% 넘게 올랐다가 2거래일 연속 6% 이상씩 하락하는 등 극심한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러시아ㆍ브라질 증시의 끝없는 몰락으로 인해 올 들어 가장 인기를 끌었던 브릭스펀드의 경우 하반기 들어 자금 유출규모가 가장 클 정도였다. 조한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역간 상관계수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지역별 분산투자 효과를 볼 수 없었다”며 “지금과 같은 외부충격이 당분간 이어진다고 봤을 때 단일국가 펀드는 물론 글로벌분산투자의 위험성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으로선 변동성이 심하고 정보접근이 어려운 해외펀드에 대해선 당분간 투자를 자제할 필요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 전세계 지역별ㆍ섹터별 분산투자에 신경쓰기 보단 주식ㆍ채권ㆍ예금 등 자산간 분산투자에 집중해 수익률 방어에 신경 써야 한다.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현재 주식형펀드에서 가장 유효하게 쓸 수 있는 전략은 ‘적립식 투자’다. 적립식 투자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증시의 특성을 감안한 투자방법이기 때문이다. 김종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적립식은 여전히 장기투자에 유용한 전략”이라며 “섣불리 새로운 상품을 찾거나 무리한 환매에 나서는 것보다 시간을 이겨내는 인내심을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상훈기자 flat@sed.co.kr 3ㆍ4분기 국내외 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참혹함’ 그 자체였다. 전세계 금융시장을 쥐락펴락했던 미국 유수의 투자은행(IB)들이 하루 간격으로 무너져 내렸고 미국 정부는 7,000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구제금융책 마련에 여념이 없다. 우리나라도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른바 ‘9월 위기설’로 이미 한 차례 출렁인 국내 증시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연기금을 제외하곤 수급 주체조차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그나마 최근 미국 시장과의 비동조화를 보이며 일시적으로나마 1,500선 탈환에 성공한 게 그나마 위안거리라고 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 [웰빙포트폴리오] 악재 해소과정…리스크 제한적일듯 ▶ [웰빙포트폴리오] 기아 자동차 ▶ [웰빙포트폴리오] 애널리스트가 본 기아자동차 ▶ [웰빙포트폴리오] (주)성광벤드 ▶ [웰빙포트폴리오] 애널리스트가 본 성광벤드 ▶ [웰빙포트폴리오] "원자재값 하락 수혜 화학주 유망" ▶ [웰빙포트폴리오] 유한양행 ▶ [웰빙포트폴리오] 애널리스트가 본 유한양행 ▶ [웰빙포트폴리오] 보수적 시각서 포트폴리오 정비를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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