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에이팩] 가전제품 발생열 소음없이 냉각

에이팩(대표 송규섭·宋圭燮)은 6개월간 1억5,000만원의 개발비를 들여 최근 구리보다 열전도율이 수백배 높은 「히트파이프」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하고 내년초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히트파이프의 가장 큰 특징은 열이 파이프 전체에 균일하게 전달되기 때문에 온도의 균일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길이가 1M에 달하는 히트파이프의 한쪽끝을 가열했을 경우 가열부분과 가장 끝부분의 온도차이가 1℃ 안팎에 불과하다. 또 열전도율이 높아 열을 흡수함과 거의 동시에 파이프의 끝까지 전달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 파이프를 컴퓨터나 오디오앰프등에 적용시키게 되면 제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외부로 발산시킬 수 있게 된다. 즉 이전에는 열을 식히기 위해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팬을 사용했으나 이제는 히트파이프를 통해 아무런 동력이 필요없이 외부로 배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무동력 자연냉각방식이기 때문에 펜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없고 유지보수비용도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宋사장은 『양산돌입을 위해 내년 3월까지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외제에 비해 성능은 2~4배정도, 가격은 20~30%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해외시장 진출에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팩은 지난 7월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올매출 5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히트파이프가 양산되는 내년에는 3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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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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