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교육주 추락의 끝은 어디?

한 때 코스닥시장 내 주도주로 군림하던 교육 관련 종목들이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교육 대장주인 메가스터디의 주가는 11만5,300원으로 지난 해 초(1월2일 18만2,200원)와 비교해 36.72% 급락했다. 특히 주가가 크게 떨어지자 시가총액도 일년 새 4,311억원 가량이 줄었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 내 시총 순위도 지난 해 초 6위에서 23위로 17계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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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크레듀도 마찬가지로 지난 해 이후 주가가 29% 가량 내렸다. 한 때 37위를 기록했던 시총 순위도 83위까지 밀렸다. 또 YBM시사닷컴과 정상제이엘에스, 청담러닝 등도 각각 1년 전보다 6~14% 가량 하락하며 지난 해 초 100~200위권이던 시총 순위가 200위 후반이나 300위권으로 뒤쳐졌다.

이처럼 교육주가 몰락한 이유는 출산 저하에 따른 학생 수 감소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낮은 진입 장벽으로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는 점도 부정적이란 평가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출산율이 떨어지며 학생 수가 줄어들고 경쟁은 치열해지자 교육 업체들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낮아진 상황”이라며 “앞으로 이익 창출능력을 얼마만큼 개선하느냐가 관건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실업 문제 등으로 변화된 소비자 니즈(Needs)에 맞춰 이들 기업들이 취업이나 직무 영역 등으로 사업을 세분화하거나 전문화하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 주가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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