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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취업시킬 만한 기업에 장기투자하라.’ 구희진(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9일 가진 ‘인베스트먼트 포럼’에서 “자식을 취업시키고 싶을 정도로 중장기 성장성이 밝고 경영 투명성을 확보한 기업이라면 투자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기업이라고 판단했다”며 이 같은 주제를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대신증권이 뽑은 자식을 취업시킬 만한 기업은 총 7개로 삼성물산ㆍ현대제철ㆍ두산인프라코어ㆍ대한항공ㆍNHNㆍLG필립스LCDㆍLG 등이다. 선정 기준으로는 ▦향후 3년간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율이 연 15% 이상 ▦지속성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보유 ▦경영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지배구조 ▦현 주가 대비 기대수익률 30% 이상 ▦임직원의 높은 만족도 등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 3.48%를 보유하고 있는 그룹 내 중핵 기업으로 건설 부문에서 향후 3년간 고속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이, 대한항공은 여객수요 증가와 화물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 꼽혔다. NHN의 경우 국내 포털 1위 업체로 검색광고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LG필립스LCD는 중국 내수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주가 될 것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주력 시장인 브릭스 지역의 경제 확장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게 투자 포인트로 지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