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호가든 3차 조합은 최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이달 13일로 예정됐던 시공자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일주일 늦추기로 했다. 건설업체들의 과잉경쟁 등으로 공공관리제가 무색해졌다는 지적과 함께 메르스 사태가 겹치면서 무리하게 일정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는 게 조합의 설명이다.
삼호가든3차 조합 관계자는 “서초구청에서 건설업체들의 수주 경쟁이 너무 과열됐다며 시공자 선정 총회를 미뤄달라는 공문을 보내왔다”며 “긴급 이사회를 열고 총회 개최를 20일로 연기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이 참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