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은 해외여행 정보를 얻는 수단으로인터넷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3월 인천 및 김해 국제공항에서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는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12일 발표한 `2005년 춘계 국민해외여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4.6%가 해외여행 정보원으로 인터넷을 꼽았다.
이는 여행사(32.2%), 해외여행 경험자(31.2%), 여행서적(6.6%)이라는 답변을 넘어선 것으로, 지난 2003년 조사에서는 인터넷(23.5%)을 활용한다는 응답이 해외여행경험자(46.2%)에게서 정보를 얻는다는 이들보다 훨씬 적었다.
목적지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여행사 상품광고(31.2%), 친지.친구의 추천(25.8%), 여행국에 대한 호감(18.5%)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체류기간은 8.8일로 2003년보다 0.5일이 줄었지만 여행비용은 1인당 174만원으로 2003년보다 9만원이 증가했다.
여행비용이 증가한 주된 이유는 쇼핑비용이 41만원으로 2003년보다 12만원이나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단체여행 비율은 54.3%로 2003년보다 7.6%포인트 증가해 개별여행(45.7%)을 앞질렀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