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일 은행업종의 3.4분기 실적이 2.4분기에 비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증권은 8개 은행(2개 지주사)의 3.4분기 예상 순이익이 1조855억원으로 2.4분기의 1조2천294억원에 비해 1천439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신용카드 부문의 호조에도 불구, 3.4분기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2.4분기 이익에비경상적 요인이 많았던데다 가계 및 중소기업 대출 부문에서 대손충당금 부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메리츠증권은 분석했다.
개별은행별로는 기저효과에 힘입어 국민은행의 3.4분기 실적 호전이 상대적으로두드러지고 기업은행, 하나은행의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됐다.
메리츠증권은 10월 중 예정된 은행권의 가장 큰 이슈로 오는 29일의 국민은행장선임, 이달 하순부터 시작되는 3.4분기 실적 발표, 이달말 하나은행의 대투증권 인수 실사결과 발표 등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