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는 고유가로기존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앞으로 자사에서 생산하는 모든 차종에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할 계획이라고 13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중인 오카모토 카즈오 도요타 부사장은 이날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은 채 "앞으로 도요타 자동차에는 100%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될것이며 10년 뒤 전세계는 하이브리드차로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13만대를 판매했으며 올해는 24만~25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측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60% 늘어난 4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생산비용과 가격을 줄여 소비자 접근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와타나베 가쓰아키 도요타 사장은 "가능한 한 빨리 하이브리드차가 기존 자동차보다 가격 프리미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