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G7회담 개막] 채무국 부채탕감등 논의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이 18일 독일 쾰른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 국제 금융구조 개편 및 발칸 재건, 중채무국 부채 탕감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일본은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추가로 미사일 시험발사를 단행하지 못하도록 경고할 것을 촉구하고, 북한이 핵 비확산원칙을 준수토록 주의를 환기시킬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G7 정상들은 또 이번 회담에서 국제 투기자금(헤지펀드)의 흐름을 통제하기 위한 감독체제 도입문제와 1,570억달러에 달하는 채무를 지고 있는 41개 중채무국 가운데 인권과 민주화에 문제가 있는 수단·라이베리아·콩고 등을 제외한 36개국의 채무 600억~700억달러를 탕감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상들은 국제 금융구조개편과 관련, 헤지펀드에 대한 규제방안외에 신흥국가 정보공개와 민간금융기관들의 투명성 범위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방침이다. 이와별도로 미국은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유럽과 일본측에 과감한 경제개혁을 촉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관련, 일본에는 내수진작책을, 유럽에는 추가시장 개방 등을 통해 경제회복에 나설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G7 정상들은 이와함께 러시아의 세르게이 스테파신 총리를 참석시킨 가운데 G8회담을 갖고 발칸재건비용 분담문제와 복구지원 대상에 세르비아를 포함시킬 것인지의 여부를 협의할 예정이다. 또 1,500억달러의 대외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러시아의 채무삭감과 추가지원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룰 계획이다. /이용택 기자 YT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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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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