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휴대폰 비서 서비스 나왔다

SKT '1미리' 이용자 심리상태 파악해 정보제공

휴대폰속의 캐릭터가 개인비서 처럼 이용자의 심리상태까지 파악해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SK텔레콤은 20일 사용자의 취향과 상황에 맞게 각종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제공해주는 새로운 개인 맞춤형 서비스 ‘1미리(mm)’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 바탕 화면에 있는 캐릭터와 문자 대화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입력하면 일종의 검색 서비스처럼 필요한 정보를 화면에 띄워준다. 특히 캐릭터와의 대화창에 ‘심심해’ ‘우울해’ 등의 심리상태를 나타내는 단어를 입력하면 휴대폰이 알아서 퀴즈풀이나 영화 등 사용자의 기분을 풀어줄 수 있는 정보를 소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캐릭터와 대화하는 ‘놀기’를 비롯해 ‘1미리’ 사용자끼리의 의사소통을 제공하는 ‘마이버디’, 뉴스, 날씨, 맛집 등 10가지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템’ 등 5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유무선 음악포털인 ‘멜론’과 연계하는 등 외부의 전문 서비스를 추천하는 ‘1미리 엑스퍼트 에이전트’ 서비스도 내놓을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월 1,200원으로 데이터 통화료와 정보이용료는 별도로 부과된다. 특히 이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지난 2003년 20대 여성임원으로 전격 스카우트해 화제를 모았던 윤송이 CI(Communication Intelligence) 사업본부 상무의 첫번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윤송이 상무는 “점차 복잡해지는 무선인터넷 환경에서 서비스를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앞으로 플랫폼을 보다 업그레이드시켜 새로운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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